박명수, 이연복 동생에 팩폭 “‘나는 요양인이다’ 찍어야 할 듯”(‘사당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9 11: 09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명수가 자연인 되기를 선언한 ‘이연복의 동생’ 이연희에게 “나는 요양인이다를 찍어야 한다”며 돌직구 조언을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최고 시청률 7.2%로 96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이연복의 동생’ 이연희의 자연인 되기 선언에 “’나는 자연인이다’ 말고 ‘나는 요양인이다’ 찍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신랄한 조언으로 맞선다. 이와 함께 자연인 생활 13년 차이자 개그맨 이승윤이 이연희의 자연인 되기를 돕는 서포터로 나선다고 해 벌써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향한 열혈한 팬심을 드러낸 이연희와 그의 뼈말라(뼈가 보일 만큼 마른) 몸매를 보자마자 “몸을 보니 자연인 하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라며 첫 만남부터 손사래를 친다고. 하지만 모두의 만류에도 이연희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이승윤은 자연인이 갖춰야 할 자질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승윤이 밝힌 자연인의 기본 자질 3가지는 장작 패기와 찬물 등목, 비박.
하지만 이연희는 “장작 팰 줄 알아요. 텔레비전에서도 보고 머리로 연습 많이 했어요”라는 호언장담과 달리 도끼 뒷날로 장작을 내리치는가 하면, 급한 마음에 장작을 손으로 뜯는 등 도끼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어설픈 면모를 보인다. 이에 보다 못한 박명수가 “장작 패다가 갈비뼈 나가겠어요”라며 걱정하기에 이른다, 이승윤은 활어처럼 펄떡이는 이연희의 심장 박동수를 듣더니 “여기서 그만할게요”라며 이연희 대신 포기를 선언하는 등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승윤이 13년 차 자연인으로 겪은 남다른 고충을 전한다. 이승윤은 “짱돌 찌개까지 먹었지만 배탈 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극한 직업에 가까운 자연인 음식 체험을 전하면서 “그런데 속세 음식을 먹을 때 더 탈이 나더라”라며 뼛속까지 자연인이 된 몸 상태를 전한다. 이와 함께 이승윤은 “자연인 초창기 때는 낙엽만 덮고 잔 적도 있다. 천막은 5성급 호텔이나 마찬가지”라며 혹한기 잠자리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과연 ‘이연복의 동생’ 이연희는 자연인 자질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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