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결혼하는 코미디언 이혜지, 정호철이 신동엽 사회, 이효리 축가, 하지원 주례를 성사시켜준 '짠한 형' 녹화를 위해 신혼여행 일정을 바꿨다..
9일 OSEN 취재 결과 이혜지와 정호철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 한주 뒤인 다음 주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당초 두 사람은 두바이로 장기간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정호철이 출연하는 신동엽의 유튜브 콘텐츠 '짠한 형' 녹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여행이 가능한 베트남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이와 관련 양측을 잘하는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이혜지, 정호철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짠한 형' 덕분에 빅 이벤트가 되지 않았나. 본인들이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데 촬영을 빠지지 않고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더라. '짠한 형' 촬영이 매주 특정 요일에 진행되는데 그걸 피해 허니문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혜지와 정호철은 실제 '짠한 형'을 통해 결혼식 이벤트를 만들었다. 정호철이 출연 중인 '짠한 형' MC인 신동엽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게스트로 출연 한 가수 이효리가 축가, 배우 하지원이 주례, 심지어 코미디언 장도연이 드레스 헬퍼를 맡아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이혜지는 OSEN과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의 결혼을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결혼식 자체로도 기쁘고 얼떨떨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 축하 속에 큰 일을 치르게 돼 더 남다르다"라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이에 맞춰 '짠한 형' 제작진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전한다. '짠한 형'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세기의 결혼식은 내일(9일) 오후 2시 30분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 된다. 호철이와 해지대지(이혜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해 달라. 라이브가 처음이라 떨린다"라고 전했다.
이혜지와 정호철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SBS '웃찾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각자 유튜브 콘텐츠 '짠한 형'과 '혜지대지' 등을 통해 활동 중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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