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웨딩 업체 경영난에 개인 파산..소속사도 떠났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08 11: 13

방송인 홍록기가 운영하던 웨딩 업체의 경영난으로 파산한 가운데,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8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홍록기는 현재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앞서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월 홍록기에 대해 파산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운영중인 웨딩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1년 만에 개인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

웨딩업체 경영난이 알려졌을 당시 직원에 대한 임금체불 논란이 일었던 홍록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법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자산은 22억이었으나, 부채가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홍록기에 파산 대신 회생절차를 권유했으나,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파상 절차가 진행됐다고.
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록기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개시한다.
한편, 홍록기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했다. 홍록기는 표인봉, 이웅호, 이동우, 김경식과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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