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보고있냐?" '눈물의 여왕' 화제 만든 '진행의 여왕'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4.03.08 06: 06

  박경림의 투혼은 과연 득일까? 실일까?
박경림은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다.

2월 한달간 안식일을 거친 박경림은 복귀 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모두의 우려 속 등장한 박경림은 한층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쉰 목소리로 첫 인사를 건네는 순간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건강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걱정도 잠시 그녀는 출연배우들에게 "제 목소리에 적응하셨나" "음성변조인 줄 알고 계시다"는 등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프로페셔널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은 "무대 올라오기 전에 여쭤봤다. 새벽에 급격히 안 좋아지셨는데도 와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늘 공부를 많이 해주시는 MC님이셔서 이렇게 컨디션 안 좋이신데도 저희를 도와주러 오신 게 가슴이 뭉클해서 감동받았다"라며 박경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칭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경림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에 누가 안 되길 바란다"라고 답하자 김 감독은 "이미 의상부터 누가 안된다. 너무 아름다우시다"며 박경림의 의상을 칭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박경림의 건강이상설과 투혼의 진행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내용보다 진행자 박경림에게 포커스가 집중됐다.
눈물의 여왕을 돕고자했던 박경림의 투혼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게 득이 되었을까? 박경림 투혼 관련 기사로 눈물의 여왕이 거론된게 득일까?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수현보다 박경림의 투혼이 더 집중된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 그녀의 투혼은 칭찬 받는게 당연하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듯해 아쉬움 남는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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