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아이 촉감놀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불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김세희와 남편 이대건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서장훈이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걱정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살 아들을 키우는 고딩엄빠 김세희, 이대건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연애 4개월만에 임신해 부모님의 반대에도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김세희는 원인 모를 트라우마와 공포에 시달렸다.
김세희는 눈을 감는 게 무섭다며 뜬 눈으로 세수했고 집안 곳곳에 귀신을 없애준다는 팥과 소금을 놔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곁에 영혼이 따라다닌다는 무당의 말에 온 가족이 다 함께 경산으로 이사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부부는 아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하며 촉감놀이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인교진은 "모래놀이할 때 매트를 깔아도 모래가 남아 있다"라고 공감을 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 집에 아이가 없는 게 참 다행이다. 아이가 다 자랄 때까지 촉감놀이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막상 낳아보면 다를 거다. 일단 낳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늦은 거 아닐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건은 아내에게 아들과 단 둘이 놀이터에서 놀고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세희는 같이 가자고 말했다. 대부분 아이와 아빠가 단 둘이 외출을 하면 쉴 수 있다고 좋아하는데 김세희는 그렇지 않은 것. 김세희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오빠 밖에 없다. 오빠와 같이 있으면 마음이 좀 놓인다"라며 분리불안을 호소했다.
이대건은 김세희에게 슈퍼에 갔다 오겠다며 아이와 함께 집에 가 있으라고 이야기했다. 김세희는 아이와 함께 집을 가면서 아이가 비상구 쪽을 가리키자 불안해하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심지어 김세희는 다용도실로 가는 게 무섭다며 남편에게 함께 가달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박미선은 "남편도 저런 게 마음 속에 쌓일 수 있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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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