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이 딸 백지은과 차분히 마음을 나눴다.
6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이민 준비를 하는 딸 백지은과 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는 백일섭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재 국숫가게를 하는 백지은 씨는 육아 중 집안에만 있는 게 힘들어 시작한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백지은은 “진짜 열심히 했고, 인생을 배웠다. 그런데 평생 업으로는 못 하겠더라. 애들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 남아서,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잘 살 것인가, 고민 중이다”라면서 “5월에 답사, 9월에 애들 시험을 치르고, 12월쯤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의 표정은 대번에 서운함으로 시무룩해졌다. 백지은은 “다 결정하고 통보하는 게 아니다. 차근차근 생각할 거고, 아빠랑 이야기를 할 거다”라고 말했다. 부녀는 차분히 의논하기로 했고, 백일섭 또한 "의논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은은 “멀어지면 소통이 힘들지 않겠냐. 그런데 아빠랑 애들이랑 잘 지내는 걸 보니까 마음이 쉽지 않다. 전에는 ‘난 한국을 떠날 거야’라고 엄청나게 홀가분했는데, 막상 쉽지 않다”라면서 인터뷰를 하며 내심 힘든 티를 냈다.
한편 백일섭은 딸 백지은과 함께 임현식의 집을 찾았다. 임현식은 딸 셋 중 둘째 딸 내외와 별채 하나를 끼고 함께 살고 있었다. 임현식, 백일섭, 남진은 모두 한양대 연영과 동문. 임현식은 “조영남한테 백일섭이 꼼짝도 못한다”라며 낄낄거렸다.
그러자 백일섭은 “야, 인마! 누가 그래! 그 새끼가 나한테 꼼짝 못해”라면서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놈이 바로 조영남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남진은 "조영남이 하필 또 나랑 친구인데 형님한테도 친구여서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