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에녹이 6대 독자였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신랑학교’에 입학한 에녹의 신고식이 그려졌다.
앞서 면접 당시, 혼자 살고 주택은 자가라고 어필 했던 바. 이날 에녹은 따뜻한 우드 톤의 거실과 깔끔하게 정돈된 침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방 안에 안마기가 두 대나 있자 의아해했고, 에녹은 “낮에 할 때는 큰 거 쓰고 아침, 저녁에는 누워서 쓴다”고 설명했다.
일어나자마자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에녹은 운동을 마친 후 아침밥을 직접 차려 먹었다. 그는 “밖에서 나가면 늘 흰쌀밥이라서 잡곡밥을 챙겨먹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아내가 아침밥을 안 먹으면?”이라는 물음에 에녹은 “아침밥 전도사가 돼야 한다. (미래의 아내를) 설득해가면서 아침을 꼭 챙겨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거다”라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잡곡밥이 지어지는 동안 에녹은 조개 콩나물국을 끓이고 나물 무침까지 완성 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냉장고 역시 다양한 재료들로 가득했고, 장영란은 “우리집 냉장고보다 더 잘 되어 있다”고 반응할 정도.
또 에녹이 준비한 밑반찬 개수는 무려 7개였다. 이에 대해 에녹은 “그 정도면 얼마 안 된다. 단품으로 그것만 딱 먹는 거 보다 찌개 하나를 끓여도 밑반찬 쭉 늘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메뉴 돌솥비빔밥까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한정식집 같다”, “에녹의 반찬가게 차려라” 등 감탄했다.
이때 갑자기 울린 초인종 소리에 에녹은 화면을 보고 “왔어?”라며 다정하게 반겨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에녹의 여동생이었던 것. 여동생은 자녀 세 명과 함께 에녹의 집을 방문했다.
여동생은 자신의 결혼식 때 혼수를 전부 해준 에녹의 미담을 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에녹은 “제가 사회에 자리 못 잡았을 때 그때 동생이 가정에 도움을 많이 줬다. 그래서 제가 자리 잡았을 때는 고마움으로 동생 혼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혼수로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사줬다고.
무엇보다 여동생은 에녹의 ‘신랑수업’ 소식을 들으며 물었다. 에녹은 “입학 소식에 부모님 전화가 왔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라고 했고, 여동생은 “오빠가 6대 독자잖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이승철은 “귀하신 분 오셨다. 경호원 붙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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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