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계약파기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는 지금까지 했던 말들에 대해서 “거짓말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미노이는 6일 개인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 “저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미노이와 소속사 AOMG 관계자가 문제의 광고 촬영 전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 앞서 미노이가 주장했던 계약서의 ‘가짜 도장’에 대해서도 ‘전자서명’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OMG 관계자는 미노이에게 P회사의 화장품 광고 계약에 대해서 6개월 간 2억 원이라고 설명했고, 미노이는 “네 전 쪼아요!”라고 답했다. AOMG 측은 미노이의 말을 ‘OK’로 해석하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 촬영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미노이는 계약서도 보지 못한 광고 촬영을 진행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뒤늦게 계약서 확인 후 수정요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광고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다. 미노이는 이 과정에 대해 광고 촬영 불참이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는 입장이었다.
미노이는 보도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내가 ‘좋다’고 말한 것은 (계약 내용을)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광고 계약이 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는데 계약서 받을 때가 1월이었고, 12월자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으로 해왔으니까 몰랐다”라고 밝혔다.
미노이는 광고 촬영 전 정산서에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처음이라 계약서를 확인해야겠다고 요청했고, 화요일 진행될 촬영 전 월요일에 4시간을 기다려서 대표님을 봤다고. 내용도 공유가 안 된 채로 찍었던 이전 광고와 비교해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었고, 이에 수정을 요청하게 됐다.
미노이는 “‘요리조리’ 계약서, 광고 계약서 이야기를 할 때 법정 싸움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면서 대화가 격해졌다. 수정도 안 된다고 했고, 나도 진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대표님께서 그날 친언니한테 전화해서 ‘안 찍어도 된다. 그런데 걱정된다’라고 하셨다”라며, “내가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안 찍어도 된다. 정리가 됐다’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노이는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미노이는 “저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미노이가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사태는 AOMG와의 계약파기설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서 AOMG 측은 OSEN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소속 아티스트인 만큼 파장이 커질까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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