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나는 외제차지만, 스타들은 쿨했다.
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의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제차 차고를 당했지만 오히려 밥을 사주고 놀라지 않게 다독여줬다는 일화가 공개된 것. 함음정 측은 “그런 일이 있었던 게 맞다”라면서 미담에 대한 관심을 고마워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도에서 함은정을 만난 후기글이 공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혼자 제주도에서 카페에 가다가 주차돼 있는 차를 사고냈고, 해당 차가 외제차라 울고 있었는데 차주가 함은정이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함은정은 사고를 당했지만 인연이라며 밥과 커피를 사주고, 차 사고로 긴장한 A씨를 위해 대리기사를 부르고 함께 기다려주기도 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면서 외제차 사고를 당했음에도 오히려 상대를 걱정하고 배려해준 함은정의 예쁜 마음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함은정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차 사고에 쿨한 대응을 해서 화제를 모은 적이 많다. 앞서 가수 김민종은 지난 해 12월 6억 원 상당의 외제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민종은 자택 주차장에서 접촉하고를 당했지만, 사고를 낸 시민에게 “알아서 수리할테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하며 정리했다.
당시 경차를 몰았던 운전자는 김민종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다. 이후 김민종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해 사고당했던 차량을 공개했고, “긁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연락해준 게 고맙더라. 동네 주민이기도 하고, 반찬가게를 하시는 분이 잠깐 배달 오셨던 것 같다. 반찬을 잔뜩 보내주셨다”라고 당시 일화를 밝혔다.
특히 김민종의 미담이 화제가 되면서 롤스로이스 측도 무상수리로 응답했다. 김민종은 “수리비가 꽤 나온다”라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수백만 원에 해당하는 수리비가 무상으로 처리된 것. 고가의 차량인 만큼 작은 흠집이라도 큰 수리 비용이 발생하는데, 김민종이 운전자에게 부담을 덜어주며 마음을 써줬고 롤스로이스에서도 무상수리로 응답한 것.
배우 김기방도 지난 1월 접촉사고를 당했지만, 배려로 상대 운전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방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접촉사고 당시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고, “경미한 사고가 났었다. 차가 많아서 멈춰 있는 상황이었는데 뒤에서 콩? 하는 느낌이 나서 보니 뒷 차가 실수를…뒷 차 운전자 분은 엄청 미안해 하시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셨고, 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라고 알렸다. 이후 김기방은 차에 큰 피해가 없기도 해서 잊고 있다가 상대 운전자가 계속 걱정할까 개인 채널을 통해서 이상 없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박명수는 차량 사고에도 여러 차례 배려한 일화로 유명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 3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접촉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택시 운전자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였지만, 그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었다. 이후에는 발렛 파킹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차가 파손돼 800만 원의 수리비가 나왔지만 자신이 부담했고, 2019년 스쿨버스가 자신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을 때도 운전자의 난처한 상황을 배려해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그리구라’ 방송화면 캡처, 김기방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