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된 문희준 딸 잼잼이..동생육아 챙기는 '든든' 누나로 폭풍성장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06 08: 48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문희준이 둘째를 깜짝 공개, 첫째 딸 희율은 K-장녀로 의젓한 모습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오랜만에 컴백한 문희준과 소율 부부의 가족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네 가족을 공개, 2019년을 시작해 귀여운 모습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첫째 희율이(태명 잼잼)도 팔다리가 죽쭉, 훌쩍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그때 그 모습 그대로 러블리한 모습이었다. 희율은 “컴백한 기분에 대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때, 문희준이 둘째 아들을 안고 깜짝 등장했다.어릴 때부터 동생 사랑이 남달랐던 잼잼이가 국민누나가 된 것이다. 문희준, 소율은 2017년 결혼했고 그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지금까지 둘째 태어나고 아이 얼굴 공개 안 했다, 왜 안 하냐는 궁금해했는데 오늘 공개한다”며 베일에 싸였던 아들 희우를 언급, 비로소 둘째 희우를 전격 공개했다. 영상 속 아들은 능숙한 걸음마로 집안을 돌아다니더니, 문희준과 똑닮은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아빠 문희준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문희준이 속해있던 전설의 아이돌 H.O.T의 데뷔날과 아들이 태어난 날이 일치한다는 것.   문희준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했다. 제가 1996년 9월 7일 데뷔했는데, 아들은 2022년 9월 7일에 태어났다. 내 운명을 이어서 태어난 게 아닌가 싶다”며 애정을 드러낼 정도였다.
이어 다같이 가족식사를 했다. 다양한 대화를 나누던 중, 문희준은 딸 희율에게 “요즘 왜 아빠 문자 답장을 안 하나 전화도 잘 안 받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문희준은 “아빠가 사랑한다고 했는데 답이 없다”며 서운, “혹시 남자친구 있는거 아니지?”라고 깜짝 질문했다. 이에 희율은 “남자 친구 없고 그냥 친구다”며 당황, 문희준이 “이미 누구 좋아한다고 들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몰았다.
이에 희율은 “한 명있다 베스트 프렌드”라더니 이내 “한 명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두 명이라고 했다.이에 문희준은 충격받더니 “아까 아이돌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면 남자친구 사귀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희율은 “싫다”며 대답, 문희준은 “우리 딸이 미동도 없이 싫다고 정확히 표현했다”며 상처를 받았다.
딸 희율의 깜짝 고백에 문희준은 “그럼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라”며  질투, 하지만 희율은 “결혼생각있다”고 했다. 이에 문희준이 누구와 하고 싶은지 물었고 희율은 “아빠”라고 답해 문희준을 감동하게 했다. 아빠의 잠정을 묻자 희율은 “여행을 많이 하게 해줄 것 같다”며 아빠랑 여행도 자주 다닌 것을 꼽았다. 문희준은 “아빠같은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말, 아빠가 크면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더라”며 “7살에도 이렇게 얘기해주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홀로 남겨진 문희준은 나름 육아경력 8년차를 살리면서 “한명 늘어난다고 어렵지 않다 내 손도 두개이기 때문”이라며 자신만만했다. 이후 문희준은 둘째가 잠이 든 사이, 첫째 희율과 바람개비를 만들며 첫째와의 시간도 살뜰하게 챙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둘째가 잠에서 깨고 말았다.
이에 딸 희율이 동생 희우 육아에 동참했다. 문희준은 “아빠 육아가 너무 수월하고 평온하다”고 하자희율은 “내가 혼자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문희준도 뒤늦게 깨달았다. 힘든 아빠 대신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한 K-장녀가 된 희율이 보인 것. 그는 “첫째가 철이 빨리 들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
우여곡절 끝에 바깥활동을 하게 된 가족. 희율은 엄마 소율과 붕어빵 모습으로 헬멧을 쓰고 씽씽이를 타며 홀로놀았다.그러면서 동생을 한 번 보더니 “누나가 음료수 사오겠다”며 동생을 챙기는 모습. 지난 설에 모은 세뱃돈으로 동생 간식을 구매한 것이다.영수증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모습보다 훨씬 성장한 희율이었다.
가족들이 다 함께 논 후 집으로 돌아왔다. 소율은 “오빠 살이빠졌다”며 웃음, 문희준은 “애들 둘 보는게 쉽지 않더라 다 힘들었다”며 “잼잼이 혼자하는 것이 많았다”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희율은 “카메라가 있어서 괜찮았다카메라 없으면 슬프다”며벌써부터 아이돌 마인드를 보이며 웃음, 아빠 문희준의 육아에 대해 “100점 만점의 1000점”이라 말해 훈훈함도 전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