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29)가 오는 6월 감독 조바른(35)과 결혼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결혼 및 출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보라는 지난해 4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이 많다. 그들을 보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보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사랑이자 곧 행복인 거 같다”고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는 김보라는 출산 이후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엄마가 되면 연기의 폭도 넓어질 것 같다. 과거에 장래희망이 엄마이자 현모양처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20대에 느끼는 감정, 엄마가 되고나서 느낄 감정, 즉 완전한 어른이 되면 느끼는 감정이 다를 거 같다. 빨리 30대가 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지금 가진 것이 부족해서 연기가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김보라는 이날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느냐’는 물음에 “예전부터 변함이 없는 부분은 제가 그간 안 해본 장르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요즘에 든 생각은 대학생들의 청춘 로맨스를 하고 싶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사연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밝은 인물을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보라는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과 3년 간의 교제를 이어왔다.
2021년쯤부터 비공개 열애를 해오던 두 사람은 올 6월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인터뷰를 했을 당시에도 교제 중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당시 김보라는 결혼과 향후 있을 출산에 대한 생각을 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의 소속사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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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