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딸 태리의 연예인 데뷔를 반대했다.
4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 레드카펫 비하인드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촬영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샵을 들러 메이크업을 마친 그는 방송국 대기실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리허설과 의상 피팅까지 끝낸 이지혜는 셀프로 헤어스타일링을 한 뒤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스태프는 "태리랑 엘리는 오늘 엄마 방송국가는거 아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사실 태리를 보여줄까 하다가 태리가 그러면 자꾸 가수 하고싶다고 할까봐"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지혜는 "진짜 그렇다. '현역가왕' 이런거 보여주면 엄마 나오니까 거기서 보면서 (김)다현이가 너무 좋대. 막 춤추고 노래하는데 어느순간 이거 영향력이 분명히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스태프는 "태리가 가수 한다고 하면 안 시킬거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안돼"라고 단호히 즉답했다. 그는 "정말 노래를 잘하거나 아니면 정말 타고난 예쁜 그게 있는데, 내가 SNS에 하도 애기들을 보니까 애기들이 엄청 뜬다. 태어나면서부터 아이돌인 애들이 너무 많더라. 냉정하게"라고 현역 연예인으로서 솔직한 가능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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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