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5 우승자 출신의 강자 정영재와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셨지만, ASL 초창기 위력을 떨치던 당시의 실력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김윤중이 스타1 레전드 이제동과 스타2 레전드 전태양을 연파하고 4시즌 만에 ASL 16강 무대에 복귀했다.
김윤중은 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7 24강 D조 최종전서 전태양과 난타전 끝에 초반 불리함을 딛고 중후반 운영으로 흐름을 뒤집으면서 4시즌 만에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동과 첫 경기를 포지 더블 넥서스 선 수비 후 커세어-공업 병력으로 완승을 거둔 김윤중은 승자전에서는 상대의 심리전에 말리면서 최종전으로 밀려났다.
최종전 상대는 스타2 레전드 전태양. 패자전에서 이제동을 꺾고 13년만에 스타1 복귀 무대 승전고를 울린 전태양을 상대로 초반 흐름은 불안했다. 전태양의 초반 견제에 일부 피해를 봤지만, 잘 막아내면서 중반 이후로 넘어가는데 성공했다.
김윤중은 중반 이후에서는 힘있는 한 방 병력을 운영해 상대의 확장 기지를 차례대로 정리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17 24강 D조
1경기 정영재(테란, 11시) 승 [라데온] 전태양(테란, 1시)
2경기 김윤중(프로토스, 5시) 승 [라데온] 이제동(저그, 7시)
승자전 김윤중(프로토스, 1시) [블리츠와이] 정영재(테란, 5시) 승
패자전 전태양(테란, 5시) 승 [블리츠와이] 이제동(저그, 1시)
최종전 김윤중(프로토스, 7시) 승 [레트로] 전태양(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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