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임형준이 패널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출산한 아내에게 만삭사진을 찍자고 했기 때문. 알고보니 그도 그럴 만한 속사정이 있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임형준 투어가 그려졌다.
임형준이 초대형 럭셔리 버스를 플렉스했다. ‘임서방과 서울구경’이란 이름까지 준비. 자신의 사진이 달린 현수막까지 깨알 준비했다. 처가식구들과 서울투어를 계획한 것이다. 임형준은 손수준비한 가족티를 준비했다. 아내는 “비싸지 않나”고 걱정, 임형준은 “올해 일 많이 잡혔다”고 했다. 몇개월간 지방촬영 예정으로 가족들과 단합여행을 준비한 것이다.
본격적인 임서방 투어를 시작했다. 특히 약 60년 만에 서울로 간다는 이모할머니 말에 임형준은 “서울 명소로 준비했다”며 패키지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내리지 않고 시티투어 버스가 된 상황. 아쉬움 속에서 경복궁에서 하차하게 됐다.역시나 주차장에서만 설명 후 그냥 돌아가게 된 것. 임형준은 일정이 빼곡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호강 플렉스 코스를 기대하며 어딘가에 하차했다. 알고보니 럭셔리 호캉스를 준비한 것. 호텔이 처음이란 이모 할머니도 감동했다. 호텔에선 다행히 남산타워 뷰는 물론, 반신욕 가능한 욕실까지 갖춰져있었다. 이에 가족들 모두 감동했다.
분위기를 몰아서,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다. 임형준은 “만삭사진 못 찍었다”며 아내에게 미안해하면서 갑자기 만삭사진을 제안했다. 모두 “애 낳았는데 만삭사진?”이라며 듣도 보도못한 출산 후 만삭사진 촬영에 깜짝, 무리수라고 했다. 아내 역시 “너무 힘들다, 아쉽지 않다”며 만삭사진을 거부했다. 아내가 진짜로 화내면서 촬영을 거부하자 임형준은 “부부인데 속마음 모르겠다”며 민망해했다.
이를 아는 듯 모르는 듯 임형준은 “임신 당시 못 찍은 아쉬움이 있어, 결혼식전 모든게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주변사람도 모르고 혼인신고만 하고 사니 미안했다, 그렇게 미루다만 만삭사진을 못 찍었다”며 계속 미안한 마음이 남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여전히 떨떠름한 반응. 임형준은 “배나왔다치고? 쿠션이라도 넣자”며 “이왕 재밌게 하는거”라며굳이 쿠션찾았다. 이에 모두 “이러면 둘째 낳아야한다”며 조마조마했다.
아내는 임형준의 등살에 결국 쿠션을 배에 집어넣으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어이없다”는 반응.결국엔 사진을 찍는 아내 모습에 패널들은 “큰사람 인정..저걸 다 받아줬다”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한발늦은 만삭사진을 찍었고,임형준은 능청스럽게”아기를 이제 낳았다”며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그래도 아내는 “고맙다”고 했고, 임형준은 “빨리 못 찍어서 미안하다우리가족 행복하게 살자”며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진작 저렇게 찍지 배에다 왜 쿠션을 넣나”라며 “괜히 (아내를) 배 나온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맹비난이 폭주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