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김태원이 위암에 패혈증까지 앓았던 과거 아픔을 고백,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김태원 편이 그려졌다.
이날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 2017년 때부터 밴드 부활의 다양한 활동과 곡을 위해 만든 작업실에서 김태원의 일상이 시작됐다.뮤지션의 숙명인 창작의 고통에 대해 그는 “음악으로 가위 눌려봤나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첫번째 친구로 김종서가 도착했다. ‘부활’과 ‘사나위’의 보컬에 걸쳐, 1992년 솔로가수로 변신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김종서. 김태원과 40년지기 동갑 친구였다. 이어 이윤석과 정진우도 도착했다.
이때,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가 올해 22세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원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진 아들에 대해 밝히며2005년부터 필리핀 유학을 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올해 귀국 예정이다 22년 만에 기러기 아빠생활 탈출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필리핀으로 가족들 떠났을 때 2005년 SNS가 없어 우레캠으로 소통했다,하지만 3일간 먹통이 됐다”며 “4일째 켜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아픈 아들을 위한 선택이지만 힘들었던 기러기 생활도 떠올렸다. 특히 아들을 외면한 잘못을 깨닫고 현재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김태원은 “아빠를 좋아한지 아들이 5년 됐다 그 전엔 날 아빠로 생각 안 해 늘 곁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아들이 영어로 말하는데 아들이 아빠를 위해 한국어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아들과 친해지는 중이라고 했다
또 2011년 위암수술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태원. 그는 “2011년 ‘남자의 자격’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 초기였다. ‘남자의 자격’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 말하며 “제가 알코올 중독이었다. 술을 끊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윤석은 “수술당일 입원실에 갔다, 병실 머리맡에 ‘죽음’에 대한 책을 보셨더라”며 수술 앞두고 최악 상황까지 생각했던 김태원에 대해 언급, 그는 “죽기 미안하단 생각을 처음 했다 가족이 있기 때문 남자로 죽음조차도 비겁했다,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예기치 못하게 패혈증으로 중환자실로 실려갔던 김태원. 김태원은 “2016년 라디오 Dj 시절 패혈증이 재발한 것라디오 생방송 갔는데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며 “패혈증으로 갈증이 심해져 샤워기를 입에다 대고 잠들었다그 다음날 행사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 매니저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집안에 온통 피로 뒤덮혔다”며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2019년에도 패혈증이 재발해 위기가 왔던 것에 대해서는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고 시각도 많이 손상됐다”며“내가 절대 음감이다 오토튠도 내가 틀리다고 할 정도 균이 다 침투를 해서 후유증으로 절대 음감도 많이 잃었다”며 두번째 패혈증 이후 금주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