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단 4회 만에 학원 심리 스릴러의 진가 발휘→호평 일색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04 12: 28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학원 심리 스릴러의 진가를 발휘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 1~4화가 지난 29일, 호평 속에 공개됐다.
<피라미드 게임>은 학급에서 벌어지는 서열 전쟁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단 4회 만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회의 축소판 같은 교실에서 ‘합법적 왕따’를 피하기 위한 학생들의 심리전을 비롯한 치열한 몸부림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무엇보다도 신예들의 열연이 빛났다.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될 수도 있는 피라미드 게임. 생존을 위한 학생들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과 심리변화를 다채롭게 그려낸 호연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베테랑 제작진들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었다. 인물들의 심리를 그려내는 노련한 연출과 작품 곳곳에 녹여진 디테일은 흡인력을 배가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성수지(김지연 분)가 잔혹한 게임의 타깃에서 저격수로 각성하는 반전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피라미드 게임을 부수려는 성수지와 그 작전을 간파해 판을 뒤집는 백하린(장다아 분)의 두뇌 싸움 역시 짜릿했다.
이날 성수지는 전학 후 첫 투표에서 최하위 등급인 F가 됐다. 게임의 주동자인 백하린이 이사장의 딸, 굴지의 기업인 백연그룹의 손녀라는 사실은 모두를 방관자로 만들었다.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성수지는 또 다른 F등급인 명자은(류다인 분)과 표를 교환하기로 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 5표를 받으며 C등급이 된 성수지. 자신이 받은 표 중 3표가 백하린, 방우이(하율리 분), 김다연(황현정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백하린이 변덕을 부리면 언제라도 F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모든 것이 백하린의 계획이라는 것을 깨달은 성수지는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피라미드 게임을 무너뜨리기 위한 성수지의 첫 번째 방법은 ‘D등급 동맹’이었다. D등급들이 서로 표를 교환해 다수가 C등급이 된다면 서열 피라미드 구조가 붕괴된다는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성수지의 계획은 백하린에게 발각됐다. 성수지는 백하린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히든카드로 ‘2학년 5반의 아이돌’ 임예림(강나언 분)을 포섭하기로 했다. 학급 내에서 백하린만큼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백하린에게는 적대심을 가진 임예림은 성수지의 계획에 꼭 필요한 인물이었다. 성수지는 임예림이 같은 반 심은정(이주연 분)과 친구 이상의 관계이고, 백하린이 이를 빌미로 임예림을 게임에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이용했다. 임예림에게 이번 게임에서 F가 되어달라고 요청한 성수지는 다시 한번 위험한 작전을 시작했다. 성수지가 피라미드 게임을 부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설계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공개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예들 캐스팅 신의 한 수” “성수지, 명자은 조합 너무 좋다. 끝까지 응원한다!” “너무 재밌어서 4화까지 안 멈추고 다 봤다” “캐스팅 대박이다. 원작이랑 싱크로율 미쳤다” “백연여고 2학년 5반 서바이벌 서열 전쟁에 완전 도파민 폭발”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5, 6화는 오는 7일(목)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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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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