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하니가 故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하니는 3일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 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 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하니는 故신사동호랭이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故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자꾸 걱정시키는 존재 아니야! 결국 넌 행복할거고 이길거야.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얻어가잖아. 자존감 잃지 말자”라고 말했다. 하니는 “오빠까지 나보고 느리고 답답하가 하다니! 최대한 빨리 해본건데! 느려서 답답해도 기다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한편, 故신사동호랭이는 지난달 23일 사망했다. 2004년 신사동호랭이라는 이름으로 작곡 활동을 시작한 그는 쥬얼리, 마이티마우스, 포미닛, 티아라, 현아, 시크릿, 에일리, EXID, 에이핑크, 모모랜드 등과 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썼다.
이하 하니 추모 전문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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