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거란군 섬멸 위해 대회전 준비..김준배 "고려군 아닌, 국왕 잡을 것" 숨겨진 계략(고려거란전쟁)[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3.02 22: 14

최수종과 김준배가 전쟁으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되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고려와 거란이 다시 한번 전쟁을 앞두고 치열하게 준비 중인 모습이 그려졌다.
거란군은 친조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고려를 공격하기 위해 압록강을 넘어 전쟁을 선포했다. 거란군의 지속적인 침략에도 고려군은 승리의 깃발을 잡았다.

현종(김동준) 9년, 강감찬(최수종)은 다시 한번 거란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이번엔 전멸시킬 것이다”라고 말했고 거란군이 징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통이 소배압(김준배)이라는 사실까지도. 강감찬은 급하게 개경으로 떠났고, 그 시각, 야율융서(김혁) 또한 소배압에게 지휘봉을 넘기며 “경이 이 전쟁을 끝내라. 경이 고려를 정복해라. 우피실군을 모두 데려가라. 나머지도 최정예 군사들로 채워라. 그들을 데리고 이 전쟁을 끝내라”라고 명령했다.
강감찬은 현종에게 “거란이 징발을 하고 있다. 대회전을 통해 적을 점멸시켜야 한다. 거란도 소모적인 전쟁을 치르느라 피해가 막심하다. 그 피해를 보상받으려 할 것이다. 최정예 군사들로만 10만을 채울 것이다”라며 전쟁을 앞둔 계획을 전했다. 다른 신하들은 대회전을 한다면 고려에 피해가 클 것이라고 반대했다.
강감찬은 “이번 전쟁은 위기가 아니라 전쟁을 끝낼 기회일 것이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고려는 전쟁을 치르면서도 정예병을 확충해 왔다. 동원령을 내려 소신에게 20만의 군사들을 모아달라. 그럼, 적을 단 한 놈도 남기지 않고 모두 섬멸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결국 현종은 강감찬의 작전에 동의했다.
이후 강감찬은 전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고 현종은 그에게 부월을 하사했다. 현종은 “경이 전하는 승전보로 백성의 원한을 풀어줄 것이다. 부디 승리해달라. 경이 이 전쟁을 끝내라”라고 말했다.
고려와 거란이 전쟁을 앞둔 그때, 소배압은 고려군의 수장이 강감찬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소배압은 20만의 고려 군사의 규모를 듣고도 겁먹지 않았다. 그는 "군사가 많으면 움직임만 둔해질 뿐이다. 격파할 필요 없다. 고려군을 격파할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단 한 사람을 잡을 것이다. 바로 고려 국왕이다"라고 숨겨진 계획을 드러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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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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