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성주·엑소 첸·최민환, 알고 보니 아빠였던 아이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2 23: 27

내 아이돌이 알고 보니 ‘아빠’였다.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던 아이돌의 결혼, 그리고 임신 고백. 그룹 유니크의 성주가 한 아이의 아빠라고 털어놓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니크 성주는 2일 최근 불거진 비밀 결혼과 출산설에 대해 10일여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했다. 
성주의 비밀 결혼, 출산설은 팬들과의 소통 방송에서 불거졌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성주는 지난 달 17일 개인 SNS를 통해서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멤버 문한이 보낸 생일 축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문한은 성주의 생일을 축하하며 노래를 불러줬고, 이후 “네 아들은 지금 안 자고 있냐. 이리 와라 삼촌이 안아주겠다”라고 말했다. 성주는 표정이 굳어지며 급하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해당 영상이 퍼져나가며 결혼⋅출산설이 제기됐다. 
지난 2018년에도 성주의 영상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아이 장난감과 식기류 등이 포착돼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성주는 해당 의혹에 대해 침묵했다가 10일여 만에 사실을 인정했다. 
성주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라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성주는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첸도 2020년 1월 엑소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큰딸이 태어난 지 6개월 만인 2020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팬들을 두 번 놀라게 하기도. 
그리고 전역 전이었던 2021년 11월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큰딸이 태어난 지 2년도 채 안 된 2022년 1월 둘째까지 탄생했다.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두 아이를 호적에 올리며 법적 부부로 가정을 꾸린 첸은 지난해 10월 결혼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아이돌계 최연소 부부였다. 두 사람은 연애는 2017년 9월 율희가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실수로 공개해 알려졌는데, 율희가 공개열애 직후 라붐에서 탈퇴하고 최민환은 공개열애 4개월 만인 2018년 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율희는 21살, 최민환은 26살이었다. 가요계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수식어가 달렸다.
최민환-율희 부부가 아들 짱이와 함께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런데 알고 보니 율희가 임신 상태였다. 2018년 최민환은 “저 곧 아빠가 됩니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고 얼마 뒤인 그해 5월 득남 소식을 알렸다. 
득남하고 5개월 뒤인 10월 최민환과 율희가 어린 아들과 함께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쌍둥이 딸을 출산하고 다섯 식구가 알콩달콩 잘 사는 줄 알았지만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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