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36)는 아직 축구화를 벗을 생각이 없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현재 소속팀이 없는 후안 마타는 아직 은퇴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비셀 고베는 지난 1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후안 마타와 계약이 만료됐다. 우린 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CF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마타는 3시즌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135경기에 나서서 32골 5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로 향한 마타는 9시즌 동안 활약하며 285경기에서 51골과 47도움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 2020-2021시즌부터 급격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2021-2022시즌 리그 7경기(232분)만을 소화하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맨유를 떠난 마타는 갈라타사라이 SK를 거쳐 2023년 9월 일본 J리그의 강팀 비셀 고베에 입단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거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마타는 9월 16일 히로시마와 치른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10분을 활약했을 뿐이다.
더 선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타는 "아직 축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마타는 "난 일본 비셀 고베에서 뛰었다. 특별한 경험이었고 문화, 스포츠적으로 정말 많이 달랐다"라며 일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양한 나라에서 축구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고도 싶다"라며 "조금 더 훈련하면서 생각해볼 예정"이라며 차기 행선지에 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더 선은 "마타가 런던에서 훈련한다고 해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뛰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집이 런던에 있기 때문에 런던에서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