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김지연이 A등급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1~4화에서 김지연이 전학과 동시에 서열 피라미드의 최하위 F등급이 된 ‘성수지’ 역으로 분했다. 그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매 장면마다 임팩트를 남기며 새로운 면모를 발견케 했다.
김지연은 수지의 면면을 다양하게 그려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그는 전학이 잦았던 수지가 백연여고에도 빠르게 적응하고자 억지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명자은(류다인 분)에게 서로 표를 교환하자고 설득하기 위해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지연은 D등급 동맹 결성을 위해 친구들을 포섭할 때에는 확신에 찬 눈빛을 빛내 수지가 지닌 영리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학교폭력을 겪는 수지의 모습을 손끝부터 목소리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A등급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던 수지는 겉으론 단단하게 맞서 싸우는 듯했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그의 속에 내재된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매회 수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목소리로 써 내려간 내레이션 엔딩은 전율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다가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이처럼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 첫 공개부터 극의 중심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당하지만 않고 서열 전쟁에 맞설 방법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가득 담아내며 수지를 ‘호감캐’로 만들어냈다. 수지가 피라미드 게임을 부수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김지연이 보여줄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김지연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달 29일 목요일 1~4화가 공개됐으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킹콩 by 스타쉽,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