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정숙 “상철=부담”..옥순·영식은 “오직 한사람만 집중” (‘나는솔로’)[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9 00: 48

‘나는 솔로’ 19기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2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솔특집 2기가 시작된 가운데 19기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첫 데이트는 여성들의 선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순자와 영철, 영식과 옥순, 광수와 영숙, 상철과 정숙이 일대일 데이트를, 영수는 영자와 현숙과 다대일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영호만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먼저 영숙과 첫 데이트를 나선 광수는 식사 도중 “주변에서 연애 안 한다고 하면 뭐라고 안 하냐”고 물었다. 영숙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아마 방송 나가면 엄청 놀림 당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광수는 “저는 동성연애로 오해 받은 적이 있다. 하도 여사친도 없고, 제 가 한 때는 그런 고민도 했었다. 혹시 처녀 귀신이 붙은 게 아닐까”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광수는 앞서 자기소개에서 기독교라고 알렸던 바. 하지만 광수는 무당에게 상담하러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도저히 가톨릭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어서 무당이랑 전화통화를 했다. 무당이 외롭게 태어난 사주고, 스님 사주라고 하더라. 근데 결혼은 한다고, 네가 만날 사람은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데 직업은 가르치는 직업이라고 했다”라며 대치동 강사인 영숙을 가리켜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광수는 영숙의 위로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수는 “저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눈물이 났다. 다른 사람들은 (연애가) 잘 되는데 왜 나는 안 될까.  사람들 앞에서 내색을 못했다”라며 첫 데이트에서 분위기를 이끌지 못한 후회를 드러냈다. 반면, 영숙은 “너무 좋은 분이고 선하고 착하고 좋은데”라며 설렘이 없다고 말했다.
고향이 공주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생긴 영철과 순자는 첫 데이트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데프콘이 “이 두 분 커플 되면 공주에 플랜카드 걸릴 거다”라고 할 정도. 그런 가운데 순자는 “지금도 영숙님 좋아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영철은 “아니다. 좀 바뀌고 있는 것 같다”라며 “저 말고 알고 싶은 다른 분 있냐”고 되물었다.
순자는 솔직하게 1순위 영철, 2순위 영수, 3순위 광수라고 했고, 영철은 “1순위 순자님, 2순위 영숙님”이라고 이야기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순자는 “정들었다. 영철님이 1순위가 저라고 하셔서, 저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영철은 “순자님도 또 다른 분 알아가려고 하고 있고, 저도 잠깐 좀 외도 아닌 외도를 좀 해야겠구나 싶다”라며 영숙과의 데이트도 꿈꿨다.
한편, 옥순과 데이트를 하게 된 영식은 “이 사람 저 사람이랑 데이트해 보고 서로 이제 겹쳐서 혼란스럽고 이런 거는 일반 기수한테 분량 뽑아내면 된다. 모태 솔로 특집 같은 경우는 한 사람한테 집중하는 게 오히려 더 좋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계속해서 한 사람한테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영식에 송해나는 “그냥 둘이 데이트 하면 안 되냐”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좋은 분위기로 데이트가 흘러갔다. 영식은 “다른 사람한테 굳이 뭐 다시 감정을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간의 마음이 변한다면 그대로 선택 안 하고 끝. 오늘까지는 저는 거의 확정인 것 같다. 게이지가 다 찬 느낌”이라고 전했다. 옥순 역시 “데이트 느낌 받은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배려심 있고 자상하고 말도 잘하신다. ‘이런 분이 아직까지 (솔로시지?)’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정숙은 말 많은 상철을 지적하며 “뭔가 우유부단한 느낌이고 모든 사람들한테 잘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여자들한테도 되게 잘 할 것 같은 느낌? 웃기고 이러니까 사람 자체가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상철은 “만약에 적극적으로 한다거나 확신 주면 그건 또 괜찮냐”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숙은 “저만 계속 생각했다고 해주셔서 솔직히 고마운데 그게 좀 부담이 있긴 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진중해져라. 나만 봐라. 표현 더 해라. 근데 또 부담스럽다고?”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데프콘은 “그냥 변덕 같다”라고 일침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