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최초 직업이 등장했다.
2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솔특집 2기가 시작된 가운데 19기 모태솔로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그려졌다.
이날 89년생 영숙은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졸업, 학부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가서 과학교육과 석사 과정으로 갔다. 지금 하는 일은 대치동 학원 지구과학 강사다. 대체로 학년은 고3, 재수생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직업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는 영숙은 “제가 살아온 길들이 그리고 제 앞에 펼쳐진 것들이 가장 최선이었고 최고의 길이었고 믿으며 살고 있다. 이 솔로나라에 오게 된 것도 여기에서의 시간도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제 인생에서 가장 인생의 퍼즐 한 조각이 되지 않을까”라며 주말 부부가 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숙이 이어갔다. 정숙은 현재 서울 ’S’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며 “대구에서 살다가 서울에 온 지 5개월 됐다. 위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저희 병원 방침상 성인 보호자가 있어야 수면내시경을 가능하다. 여기서 남자친구 만들어서 수면내시경을 같이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먼 미래지만 가족이되면 50% 할인 되서 좋다”라며
동갑 빼고 다 좋다. 동갑은 그냥 친구 같다”라며 자신의 이상형을 착한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90년생이라는 순자는 “노인복지센터 대표다. 국가지원 사업으로서 전문 요양 보호사 선생님께서 어르신 댁을 방문해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그림 동화책도 준비 중”이라며 뛰어난 그림 실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상형에 대해 순자는 “자상하고 제가 조금 사차원 기질이 있어서 저를 받아줄 수 있는 듬직한 분”이라며 영철을 가리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영자는 96년생 올해 나이 28살로, 직업은 웹툰 작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이경은 “최초로 등장한 직업 아니냐”라고 감탄을 더할 정도. 영자는 “대학교에서 공예과 전공을 했는데 너무 안 맞아서 학사경고를 받았다. 저희 어머니께서 초등학교 때 만화 잘 그렸는데 만화 어떠냐고 해서 웹툰에 뛰어들었다”라며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부터 무려 7년째 액션 판타지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는 영자는 “운이 좋게도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서 현재 7년째 하나의 웹툰을 그리고 있다. 완결 이후에 제 인생을 생각해본 적 없다. 후회하기 전에 ‘나는 솔로’에 나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부산에 살고 있다는 옥순은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 포크레인이나 굴삭기에 들어가는 파이프 제조 회사에서 설계 및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나이 차이는 ‘띠동갑’만 아니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89년생으로 “인천에 거주하고 있고, 직업은 인천에 있는 작은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취미에 대해 “’웹툰 그리기’인데 거의 몇 년간을 거기에 시간을 투자했었다. 의대 다니면서 웹툰 같이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긴 시간 동안 혼자 지내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첫 데이트는 여성들의 선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순자와 영철, 영식과 옥순, 광수와 영숙, 상철과 정숙이 일대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수는 영자와 현숙과 다대일 데이트를 하게 된 반면,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영호만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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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