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측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사건의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출석 검토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28일 “MC몽(신동현)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MC몽에 대한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지난 27일 서울남부지법은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MC몽에 대해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 2월 총 세 차례의 증인소환장을 송달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 법원은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의 남편으로 알려진 안성현 씨는 가상전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와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MC몽은 안성현과 강종현 사이 총 50억 원의 자금이 어떤 이유로 오갔는지 정황을 밝혀내기 위한 핵심 증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상태다.
안성현 씨와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모 씨는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강성현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황이다.
이하 밀리언마켓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밀리언마켓입니다.
MC몽(신동현)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MC몽에 대한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