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이제 현장서 신구조화 이뤄내야 하는 위치..어렵다”[화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2.28 09: 12

배우 이준기가 패션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3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홍콩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준기는 ‘시네마틱 씬’이라는 주제로, 홍콩 영화를 사랑했던 소년의 눈으로 홍콩 곳곳을 누비며 시네마 키드다운 열정과 감성을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요즘 근황으로 올 한 해를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을지, 대본도 검토하고,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 봄을 맞는 느낌으로는 “새롭게 깨어나는 모든 것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느끼면서, 앞으로 찾아올 또 다른 소중한 나날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다시 야외 러닝을 시작했다는 이준기. 덕분에 다시 세상을,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즐겁게 뛰고 있다고.
요즘 그를 즐겁게 하는 것으로는 조금 더 활동적으로 세상으로 나가 보고 싶다는 계획과 고민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운동도 좋고 일정도 좋지만 개인적인 시간들도 이제는 마다하지 않고 해보려 한다는 것. 이전에는 일 외엔 치열하게 갇혀만 살아온 느낌이라면, 언젠가부터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질문엔 주저 없이 ‘사람들’을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 이준기를 믿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부응하고 싶고, 힘을 주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매일 하는 루틴으로는 명상과 달리기라고 설명했다. 하루의 시작을 무료하게 시작하기보다는 활기차게 시작하는 것이 하루를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는 것. 무엇보다 달리기는 신체 전반의 혈액순환 및 정화에 정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의 길에서 지금 어디쯤 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중간정도 온 것 같다는 이준기. 아무래도 현장에서 이제는 신과 구의 조화를 이뤄내야 하는 위치에 있어 어려움도 느낀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보여준 연기 활동이 나름 긴 시간인 만큼, 앞으로 또 새로움으로 채워야 한다는 막연한 고민들도 크다고.
마지막으로 문득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는 물음에 “사람들이 여전히 배우 이준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나와의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느껴지면 ‘아, 내가 조금 힘들고 모질게 살고 있더라도 잘 살고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더 많은 배우 이준기의 명불허전 화보와 속 깊은 인터뷰는 26일 발간된 더스타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더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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