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 배우 김지훈이 남다른 ‘투자촉’으로 40억대 아파트를 단돈 1억 4천여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월 김지훈이 40억원의 성수동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를 1억 5천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혀 크게 화제가 됐던 바. 한 달여 뒤 오정연도 같은 아파트를 1억 4천만원에 샀다고 고백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정연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계약금 1억 4천으로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월급 70% 이상씩 저축을 했다. 초봉 3~4백 정도였다. 120만원 정도만 쓰고 다 모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정연은 부동산으로 수십억을 벌었다고 털어놓았다. 오정연은 “타이밍이 참 신기한게 2015년에 퇴사를 하고, 회사를 안가고 숍을 가야 했다. 강남 쪽으로 집을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남 집값이 너무 비쌌다”고 했다.
이어 “지도를 펴서 강남 주변을 집중 탐색했다. 강남 가까운 데로 가자고 생각하고 강남 바로 다리 건너서 공사 중인 아파트가 있었다. 2017년에 완공이었다. 다리만 건너면 바로 강남이었다. 모델하우스를 보니까 강남보다 가격이 훨씬 좋았다. 여기를 왜 안오지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김지훈 씨가 너튜브에서 그 얘기를 하는데 나랑 똑같은 거다. 내가 사는 곳 위층이다. 그때 현무 씨한테 같이 하자고 했다”고 했고 전현무가 전현무는 “너가 그 얘기를 했나”라고 놀라워 하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정연은 “그때 같이 가지 않았냐. 내가 봤던 건 30평대였고 전현무 씨가 50평대였다”며 “나도 계약금 그 때 당시에 모아뒀던 거랑 친척한테 빌리고 해서 1억 4천만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물 위에 고층에 살다보니까 안 맞아서 1년 살다가 전세를 주고 나왔다. 내게 남은 건 그 집과 그 집의 80% 대출이다”고 했다.
앞서 김지훈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를 통해 트리마제를 1억 5천만원에 산 사연을 밝혔다. 장성규는 “이 근처 아파트가 110억, 95억이다. 오늘 가는 아파트가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다. 성수동의 꽃”이라고 설명했고, “이 집이 평당 1억”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파트 평균 싯가가 103억원인 동네였다.
하지만 김지훈은 평당 1억원 아파트를 1억 5천만원에 매입했던 것. 그는 “나는 이 집을 1억 5000만 원에 샀다. 난 여기를 최초 분양 받았다”고 말해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김지훈은 “놀랍겠지만 당시에는 이 집이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 여기가 지어지지도 않았을 때”라며 “재개발 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엎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난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았기에 한강뷰 프리미엄이 있는 걸 알았다. 내가 살면서 그걸 안 거다. 한강뷰가 이렇게 프리미엄이 있구나. 내가 보니까 한강 바로 앞이어서 여긴 아파트가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곳이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지훈은 계약을 했다고. 그는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고 해서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하고 3년 후 입주니까 3년 후에 이 정도 벌겠지 해서 급전을 당겨서 계약을 했다. 그런데 3년 후 입주인데 입주할 때 돈이 하나도 없었다.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서 계약을 했다. 이 집은 다 빚이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배우 생활 20년 하면서 두 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된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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