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펜싱 신예 모별이(20·인천중구청)이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개최된청소년·유소년 펜싱 선수권 여자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별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된 청소년·유소년 펜싱 선수권 여자부 플러레 개인 결승전 3릴레이에서 14-13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나 58초를 남기고 일본의 타카미자와 유카리에게 1점을 내어주며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여자 펜싱 유망주 모별이는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악타에바 소피야를 15-7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서는 중국의 지아오 엔치를 15-10으로 꺾고 4강 에 진출했다. 모별이는 4강에서 만난 중국의 주앙 신이를 또 한번 15-7로 승리하며 최종 결승에 안착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최근 1월 출전한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곧 바로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참가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 청소년 부문에서 성인 무대로 전환되는 시점인 것을 고려하면, 남은 대회들에서의 전망도 밝게 했다.
모별이는 매니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을 통해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걱정했지만 사실상 마지막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라 최선을 다했다”며 “결승에서는 게임 운영을 잘 풀지 못해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더욱 단단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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