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자신을 둘러싼 태도논란에 대해 약 6년 만에 입을 열었다.
최근, 배우 전종서가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 이란 유튜브 채널에 출연, 그를 둘러싼 공항 태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2018년은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칸 영화제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전종서가 예상 밖의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뤘던 것. 프랑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전종서는 들고 있던 옷, 여권 등으로 얼굴을 가렸고,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불쾌한 표정을 지어 의아함을 자아냈던 바다.
이와 관련, 논란에 거세지자 전종서 측은 처음이라 벌어진 실수라며 양해를 구했다. "신인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는데, 당시 버닝' 개봉 기념 인터뷰를 통해 그는 "그때 개인적으로 슬픈 일이 있어서 정신없이 울고 난 후였다. 카메라가 있는지 몰랐다. 부주의했던 건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 논란에 대해 누가 맞고 틀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임했던 데는 분명 내 불찰이지만 그 행동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누가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평범한 것과 달랐던 것은 인정하지만 틀렸다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사실 '개인적인 일'이라고만 얘기했지만 구체적인 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던 전종서. 그로부터 약 6년이 지난 지금,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았을 때 데뷔하게 됐다"며 아버지의 병세가 안좋았던 사실을 전했다. 전종서는 "연기를 하면서도 한쪽은 썩어가는데 이쪽은 너무 이렇게 잘 되는 걸 느꼈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고 하는 거니까 오해가 있건 루머가 어떻건 해명하고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전종서의 공항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영화 '버닝' 자체는 국내 관객들에게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종서 역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지만, 다시 참석을 알리며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언론과 평론가들의 평점 역시 최고점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렇게 배우의 커리어와 경험도 점점 쌓아간 전종서. 지금의 전종서는 시간이 흐른 만큼 이전과는 조금 더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당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그런 전종서의 솔직 담백한 모습이 누리꾼들에게도 진심이 닿은 모습. 이런 전종서에게 신동엽 역시 “나도 데뷔해서 2년 안에 너무 잘 되고 있을 때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92년도에 받으시고 95년도에 돌아가셨다”며 공감했고, 전종서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같이 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런 전종서의 진솔한 토크에 누리꾼들도 "개인적인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때 오해해서 미안한 마음", "이제 슬픔, 아픔 딛고 앞으로만 쭉쭉 걸어가요", "전종서 배우, 앞으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더 큰 배우가 될 것 같다"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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