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이 딸을 너무 아끼는 마음에 유학도 막았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 이수민 커플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원혁은 1박 2일 여행을 허락받기 위해 이용식을 찾아갔다. 원혁은 주차장에서 이용식을 기다리면서 과도하게 긴장을 한 모습을 보였다. VCR을 통해 이를 본 이용식은 “원흉이 나다. 쟤는 나를 욕먹게끔 만든다. 지가 혼자 그런다”라고 억울해했다.
원혁이 이용식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자 이용식은 불안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원혁은 “수민이랑 열심히 결혼 준비를 이것저것 하고 있다. 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 봐 내색은 하지 않았는데 수민이가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 같더라. 결혼 전이긴 하지만 수민이를 위해서 기분 전환 좀 시켜주고 싶다.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여쭙는다)”라고 말했다.
이를 VCR로 보던 황보라는 “저기서 애 가져오면”이라고 실언을 해 이용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부산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라고 했고 이용식은 “이제 계획대로 해라. 맛있는 것 먹고”라며 쿨하게 허락했다. 이용식의 아내는 “이런 청년이라면 한 달도 맡길 수 있다”라며 예비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디어 여행 당일, 이용식은 딸에게 30분 만에 한 번씩 문자를 하라고 요구했다. 딸이 여행을 떠나자 이용식은 “수민이 시집가면 둘이 이렇게 앉아 있겠네”라며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함께 VCR을 보던 출연진들에게 “딸이 시집가고 살던 방을 보면 진짜 눈물 난다더라. 수민이 첼로 때문에 유학 간다고 했을 때 걔 앞에서 1박 2일을 울었다. 내가 유학을 못 가게 막았다. 그게 미안하더라. 결국 안 갔다. 수민이한테 유학 가게 되면 방송일 안 하고 따라갈 테니까 같이 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해돋이 보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원혁은 이수민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비밀 프러포즈 준비를 위해 나섰다.
/hylim@osen.co.kr
[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