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노출이 이대로 괜찮을지 싶다. 스타인 만큼 패션 트렌드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과 아무리 패션이라 해도 심한 노출은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갈리고 있다.
최근 배우 문가영의 란제리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문가영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브랜드 패션쇼에 참석, 란제리 위에 시스루 드레스를 레이어드한 과감한 패션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언더붑(가슴 아랫부분을 드러낸 패션)이 드러난 패션이 대중들의 관심을 쏠리게 했다.
문가영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 전 시즌 패션쇼 참석 당시에도 시스루 드레스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엔 속옷인지 의상인지 헷갈릴 정도의 란제리룩이 화제가 된 것. 일각에서는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난 그의 의상에 "돌체 여신" 등의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이게 겉옷이냐 속옷같다"며 특히 언더붑 패션에 대핸 “과감하다 못해 과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근 패션계에는 '팬츠리스'룩과 같은 노출을 가미한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바. 이에 국내 다양한 스타들도 트렌드에 발맞춘 팬츠리스 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의상의 시초가 되는 것으로, 최근 이효리는 대선배인 엄정화의 과감한 팬티의상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모 방송사 개막식에 팬티 시스룩이 화제가 됐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엄정화는 “무대 내려오고나서 난리가 났다 논란이 많아, 서버가 다운됐을 때 좋은 말이 없었다”며 악플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도 그 뒤로 후배들이 줄줄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었다, 저도 언니가 먼저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해달라”고 말하며 웃음짓게 했다.
당시 엄정화는 “이제 입을 수 없다”고 했으나,최근 보그코리아의 새 프로젝트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의 동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24인으로 선정된 엄정화는 또 한번 대중들의 시선을 강탈한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우아한 매력은 물론, 과감한 핏을 자랑하는 스타일링까지 모두 소화한 것. 뿐만 아니라 특유의 당당한 포즈와 눈빛으로 카메라를 압도했는데, 역시 하의실종 팬츠리스룩을 소화했고 "엄정화기에 가능하다"는 반응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스타들은 대중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도전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출의상도 그 중 하나일 터. 이는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지만, 자칫 과한 노출이 된다면 아무리 패션이라고 해도 대중들에게 불편함을 안길 수 있는 위험요소도 존재한다. 최근 르세라핌의 허윤진 역시, '팬츠리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당당하고 멋지다”는 반응과 더불어, 특히 어린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스타이기에, 미성년자들도 따라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물론 스타라는 자리에서, 앰버서더로 모델이 된 브랜드가 있다면 그 의상을 입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위치에 있는 만큼 ,이들이 누군가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민할 필요는 있어보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