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외모 지적➝결혼⋅출산 잔소리에 찐당황.."명절 같아" [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2.24 07: 14

‘백반기행’ 배우 장근석이 외모 지적(?)에 이은 결혼과 출산 잔소리에 당황했다.
장근석은 지난 2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근석과 허영만은 강원도 영월로 떠나 명인 마을의 정원대보름 밥상을 대접받고, 순도 100% 메밀 요리를 맛봤다.
허영만은 장근석을 반갑게 맞으면서 “나는 드라마 잘 안 보는데 장근석 씨는 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봤다. 김명민 씨와 재미있게 끝까지 잘봤다”라고 말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장근석은 “영광”이라며 고마워했고, 허영만은 “그게 몇 년 전이요? 그래서 나는 그 얼굴 그대로인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놀란 장근석은 “많이 변했나요? 역변했나요?”라고 다시 물었고, 허영만은 “얼굴이 까매 갖고 어디서 밭일하다 온 사람 같아요”라고 답했다. 장근석은 “제가 사실 겨울에 스키에 빠졌다”라고 얼굴이 탄 이유를 말했다.
허영만의 공격이 이어졌다. 허영만은 장근석에게 “근데 결혼했어요?”라고 질문했고, 장근석은 깜짝 놀라고 당황한 모습이었다. 허영만은 “왜 그렇게 깜짝 놀라요?”라고 다시 물었고, 장근석은 “아뇨.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허영만은 “지금 우리나라가 애들을 못 낳아서 난리인데, 거기 일조 좀 해주쇼”라면서 장근석의 결혼을 독촉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한 말이자 덕담이었다. 그러자 장근석은 “네 알겠습니다”라면서도, “갑자기 명절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네요”라면서 웃었다.
장근석은 이날 허영만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결혼부터 32년의 연기 인생, 그리고 요즘 몰두하고 있는 밴드 활동에 대해서 언급했다. 장근석은 밴드 활동에 대한 허영만의 질문에 “일본에서는 가수로 활동한 지 좀 오래됐다. 상업적인 음악만 하는 게 가끔 저를 너무 힘들게 할 때가 있어서 취미로 밴드를 따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밴드 치미로에 대해서 “만약 공연장이 없으면 광화문 옆에 돌담길에 가서 라이브를 하기도 한다. 너무 재미있다. 살아있는 것 같다. 알아 보면 알아보는대로 노래를 들어달라고 하고, 못 알아보면 알아봐 달라고 또 노래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혼자서 좋은 건 다 하려고 해”라고 우스며 말을 건넸고, 장근석은 “그러니까 삶이 피곤한가 봐요”라고 답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장근석은 연기, 음악 활동은 물론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시간을 가졌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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