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을 결심했다. 개인사로 인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7인의 부활'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말을 아꼈다.
23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측은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들에는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황정음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최근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고 소송 중인 게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1일 SNS에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고,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해당 SNS 게시물들에 대해 "황정음 본인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이목을 끌었다. 황정음이 이영돈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들에 연예계 동료들이 덩달아 의미심장한 반응을 남겼던 것.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이영돈의 A형 간염 당시라는 사진에 "A형 간염?"이라며 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정보석, 심이영 등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네티즌과 대중의 반응 또한 놀라움과 응원이 동시에 쏟아지는 모양새다. 이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4년 만인 지난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맞았다. 이후 재결합한 두 사람이 둘째 아들까지 않았으나 결국 파경을 맞은 상황.
여기에 이혼 사유로 이영돈이 불륜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정음이 23일 SNS에 악플을 단 네티즌에게 "나는 무슨 죄냐"라고 항변한 것. 한 네티즌이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것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을 달아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반박하는가 하면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너 이영돈이지?", "나는 무슨 죄야?"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정음의 SNS 댓글들이 연달아 화제를 모은 상황. 다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어제(22일) 밝힌 공식입장 외에 추가 입장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이 황정음의 SNS를 토대로 그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여기에 '7인의 부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며 두 번째 이혼에도 동요 없는 황정음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지난 2020년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이듬해 재결합하고 지난 2022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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