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대수?” 최민환→아름, 본업 타격 없는 돌싱 아이돌 [Oh!쎈 펀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2.25 17: 19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는 저물었다.
과거 스타들은 이혼을 발표한 후 죄를 진 것 마냥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달라지며 스타들 역시 이혼을 했다고 해서 숨기보다는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을 택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스타들은 결혼과 이혼이 치명적인 이슈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바. 하지만 이제 아이돌 스타들 역시 이혼 후에도 평소처럼 활발하게 본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2018년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둔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가족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던 바.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율희는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율희는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SNS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물론 아이들과의 만남도 공유하며 엄마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는 “저는 요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었던 일들 하나 하나 시도해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려고 해요. 자주봐요 우리”라고 전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
최민환 역시 본업인 FT아일랜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아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헤이 데이' 인 아시아'를 진행 중인 그는 최근 대만에서 콘서트 도중 "작년에 저희가 두 번 뵀다. 올해는 연초인데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라고 운을 떼며 "사실 여러분들을 못 뵙는 동안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이혼을 간접 언급했다.
이에 멤버 이재진과 이홍기는 "괜찮다"라며 위로를 건넸고, 이홍기는 “웰컴 투 솔로”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민환은 “너무 많이들 응원해주셔서 괜찮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티아라 출신 아름도 이혼 소송 중임에도 가수 복귀를 예고했다.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지만, 이듬해 팀에서 탈퇴했고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아름은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과 함께 남자 친구 존재를 알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당시 아름은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남자 친구와 재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최근 아름은 SNS를 통해 솔로 앨범 발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어릴 적 풋풋했던 아이돌 데뷔 후 귀여웠던 아름이부터 배우의 길도 준비 중인 성숙해진 지금의 아름이까지 꾸준히 변치 않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주시는 우리 팬분들까지도 겸손함을 잊지 않고 끝까지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제 첫 솔로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아! 그리고 아주 좋은 소식은! 곧 팬 미팅에서 만나자. 아주 아주 행복할 그날까지 우리 모두 긍정의 힘으로 힘내며 지내다 만나자.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유키스의 일라이는 지연수와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을 발표했다.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유키스 활동을 계속했고,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결혼생활 및 육아기를 공개하기도 했지만 2021년 8월 조정을 통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러나 일라이와 지연수는 2년 뒤인 2022년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재결합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재결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SNS를 통해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기도. 일라이는 지난해 유키스로 컴백한 후 멤버들이 속한 탱고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FNC엔터테인먼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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