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회한다" 황정음, '이영돈 저격' 이유 있었다...8년만 끝내 이혼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22 14: 05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의미심장한 SNS와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황정음과 이영돈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지며 파경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2021년 7월 부부는 파경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한 사실을 밝혔고,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까지 출산했다.

배우 황정음이 참석하고 있다. /eastsea@osen.co.kr

이후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황정음은 "남편이 잘생겨 보인 적 없다. 남편한테 심쿵한 적 없다.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건 결혼"이라며 "살다 보니까 (달라졌다) (8년 전과 마음이 같은 게)하나도 없는 게 신기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잘 합친 것 같다"며 "예전에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히 해주고 달라졌다. 나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었으니 합친 것 같다"고 재결합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그렇게 불화를 봉합한 황정음은 SNS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지만, 전날(21일) 황정음은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연이어 업로드해 의문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남편의 얼굴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나랑 결혼해서 너므 바쁘게 재밌게산 내남편 이영돈이에여^^그동안 너므바빴을텐데 이제편하게 즐겨요", "울오빠a형간염걸려서 아팠을때", "우리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받고신나심" 등의 멘트를 덧붙였다.
더불어 황정음은 지인들의 댓글에 "지금 걸린게 많아서횡설수설 할거예요"",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아주 바쁘셨어."" 등 의미심장한 답변을 이어가기도. 특히 해당 사진들은 황정음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닌, 타인이 촬영한 것을 휴대전화나 모니터 화면으로 찍어 올린 것처럼 보여 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런 의미심장한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이영돈의 불륜설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OSEN에 "해킹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후 이혼 사실을 전했다.
결국 황정음의 SNS 게시글은 '애정 표현'이 아닌, 남편 이영돈을 향한 저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혼 사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불거지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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