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거전' 양규의 환생..지승현 "몰라서 부끄러움 몰려왔다" [화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2 09: 08

‘고려거란전쟁’ 양규 역으로 터닝 포인트를 맞은 배우 지승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드라마 '연인'과 '고려 거란 전쟁'까지 연이어 사극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지승현과 함께한 이번 화보는 사극 속 모습과는 정반대인 카리스마 넘치는 도시 남자의 순간을 담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촬영 내내 지승현은 수트부터 셔츠, 화려한 포인트가 들어간 셋업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 컷 완성도 높은 화보 사진을 완성했다.
코스모폴리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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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려 거란 전쟁'의 ‘양규’를 연기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지승현, 그는 ‘양규’라는 인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역사 속 양규 장군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역할을 준비하며 엄청난 업적을 가진 분이라는 걸 알게 됨과 동시에 부끄러움이 밀려왔어요. 준비하면서는 이분을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요.”라고 말하며 작품과 인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을 표현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연기에 진심을 다한 지승현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활을 쏘다 활 시위가 터져 뒤집어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1시간 동안 같은 장면을 수십 번을 찍었는데도 잘 나오지 않으니, 감독님께선 포기하자고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이게 있어야 다음 장면이 더 극적으로 느껴질 거라 생각했어요. 모든 장면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배우, 스태프,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간 현장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코스모폴리탄 제공
'고려 거란 전쟁' 1막을 뜨겁게 장식한 지승현, 그가 연기한 ‘양규’ 장군의 최후가 그려진 15회, 16회는 각각 전국 기준 시청률 10.2%, 10.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의 모든 촬영을 마친 지금의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3월 9일이면 실제 양규 장군님이 돌아가신 날인데, 그때 절에라도 가서 인사를 드리고 올까 생각 중이에요. 보통 작품이 끝나면 아쉬운 감정이 들곤 하는데, 이번 작품은 이보다 더 못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마음이 앞서요. '고려 거란 전쟁'으로 받게 된 우수상과 인기상도 배우로서 받는 첫 상이었어요. 촬영하면서 마냥 행복했는데, 많은 분들께 사랑도 받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차기작 드라마 '굿파트너'와 영화 '목스박'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지승현, “이제 곧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데, 어떻게 하면 지금과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에요.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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