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나티(BIG Naughty, 서동현)가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나티는 21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빅나티가 한 여성을 끌어안고 거울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사진 속 여성을 빅나티의 여자친구라고 추측하며 ‘럽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빅나티는 10년 넘게 짝사랑해오던 여성과 장거리 연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던 도중 돌연 무대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고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관객들은 퍼포먼스의 일종으로 생각했지만 공연이 끝난 후 SNS 등을 통해 백스테이지 목격담과 영상이 공개됐고, 빅나티가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무대 뒤에 있던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볼을 만지는 등 스킨십을 한 후 무대로 복귀하는 모습이 담기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빅나티 측은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빅나티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 곡이 공연 전날에 완성을 한 곡이다. 곡 만들 때 감정이 새록새록 남아있는 상태로 공연을 하니까”라고 답했다.
“계획이었냐”는 질문에는 “절대 계획할 수가 없다. 멋지게 무대를 하는 그 모습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던 것 같다. 치기 어린 마음에 했던 경솔한 행동이지 않나 싶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해당 여성이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으며 여전히 열애중으로, 롱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빅나티는 “그 노래가 롱디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빅나티는 지난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벤쿠버’ ‘정이라고 하자’, ‘친구로 지내다 보면’, ‘낭만교향곡’,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빅나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