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대인기피가 생긴 후 은둔생활하는 근황을 전한 가운데 과거 논란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20일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만은 긴장된 듯 안절부절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출연이 약 5~6년 만이라는 최홍만. 이번 방송출연에 대해 “진짜 몇 년 만인 것 같다. 거의 산에만 있었다. 그렇게 지냈다”고 밝혔다.
실제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로 활약했던 그는 제주도에서 은둔생활 중이었다. 인터뷰 도중에도 의식되는 듯 힐끗 거리며 주변을 불편해했다. 최홍만은 "어색하다"며 마스크를 계속 썼는데 이에 대해 "불안하다, 사람 만나는게 싫다"며 "어느 순간 마스크가 일부가 됐다"고 했다.
은둔생활한지 5년 차인 그는 각종 출연제의와 시합제안도 들어왔으나 주변 권유에도 결국 전부 거절했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는 것. 유일하게 놓지 않은 것이 운동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틀 준비만 하고 결과는 없는 상태였다.
복귀에 대한 고민으로 이번 방송에 찾아온 최홍만. 체력이 관건인지만 최근 10년 중 가장 체력이 좋다며 경기를 더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복귀는 쉽지 않은 일. 최홍만은 사실 5년 아니라 은둔생활한지 8년 정도 됐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를 물었다. 최홍만은 "그냥 관심받는게 두렵다 활동을 시작하면 쏟아질 관심이 무섭다"며 "예전엔 사람을 정말 좋아해 거리낌 없이 지냈다"며 20대 때와는 현재 정반대가 됐다고 했다. 사람 사귀는 것도 어렵다는 것.
그렇게 스스로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스스로 숨어버렸다고 했다. 특별한 사건을 묻자 최홍만은 "그런건 아냐, 사람들에 받은 상처가 쌓이니 거리감을 뒀고 대인기파가 됐다"며 또 숨길 수 없는 체형이 이유가 됐다고 했다. 그는 "남들 말하는 것도 다 들려, 귀에서 사람들 말이 맴돌더라"며 "XX크다며 안 좋은 말들만 귀에 꽂혔다"며 그렇게 사람들 마주치기 싫어서 고향이 제주도로 가게됐다고 했다.
또 여성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홍만의 삶을 바꿔놓은 사건이었을 것이라는 것. 최홍만은 "당시 주점을 운영했을 때 이성간 합성이 가능한 술집이었다"며 "합석했을 때 발생한 술값에 돈을 안내고 도망간 남자들, 여성 손님들이 화가난 채로 술을 마시면서 내 옷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뿌리쳤는데 경찰에 신고한 것, 절대 때린 적 없다"고 했다.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다는 것. 지금은 무혐의로 종료된 사건이다.
최홍만은 "하지만 진실보다 사람을 때렸다는 기사로만 집중됐다 이후 무혐의에 대한 기사는 안나 오늘 처음 말하는 것"이라며 "나를 아는 사람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때렸냐고 해 정말 억울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별일을 다 바꿀 수 없는 것이 인생 왜곡돼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무슨 의미일까"라며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뿐, 피하는 건 상책이지만 , 불편한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나는 최선을 다한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상대 감정과 행동은 통제할 수 없는 일 악연을 만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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