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출신 배우 송승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6월 결혼설도 직접 인정했다.
20일 송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의 결혼 발표 소식을 저도 기사로 접하게 되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송승현이 오는 6월 오랜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승현은 현재 결혼 준비 중이며, 결혼 후 미국에서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예비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새로운 삶을 살 예정이라고.
이에 송승현은 “주변 관계자 누군가 직접 제보했는데 가르쳐 주실 수는 없으시다고. 이 모든 게 참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기사를 써주신 기자분들께는 감사드리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보는 팬분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제가 직접 발표하고 알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동의 없이 제보한 그 분이 누군지 찾아서 한마디 하고 싶지만, 이렇게 발표된 거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라며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결혼 외에 기재되어 있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기회가 오면 제가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승현은 지난 2009년 FT아일랜드에 기타리스트로 영입돼 활동하다 2019년 소속사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뒤 웹드라마 ‘오 나의 어시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송승현은 지난 15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송승현은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ftisland라는 팀을 나와 배우로 일 한지 4년이 지나가는데 새로운 일 보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보다도 힘든 것은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사람 관계가 있었다"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그리고 쉬운 사람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연예계 은퇴 후 결혼을 선택하며 인생 2막을 새로 여는 송승현에 누리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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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송승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