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흔든 '내남결' 운명의 판, '용두용미' 향한 마지막 퍼즐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0 11: 42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가 흔든 운명의 판. 엔딩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유지혁(나인우)의 전 약혼자이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 빌런 오유라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15회에서 오유라는 정수민(송하윤)에게 정만식(문정대)과 통화 녹음으로 약점을 잡힌 후, 정수민을 살해하자는 박민환(이이경)의 모의에 동참하며 극에 긴장감과 함께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tvN 제공

이후 오유라는 계획대로 박민환이 정수민을 살해하게끔 세팅해줬지만 오히려 박민환이 강지원(박민영)의 운명대로 죽게 된 뜻밖의 상황이 그려졌다. 또한 최종회 예고에서는 유지혁을 향해 “내가 뭘 했는데? 증거 있어?”라고 끝까지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오유라가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지,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 엔딩을 시작으로 12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보아는 박민영·나인우와 이이경·송하윤의 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원작에서부터 소름끼치는 악행들로 인해 ‘역대급 빌런’으로 불렸기에 기대를 모았던 보아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의 전 약혼자라고 당당히 밝혔고, 자기 것에 손을 대는 건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유지혁의 과거 여자들을 비롯해 강지원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보아는 무해한 표정으로 서슴없이 독설을 내뱉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오유라를 냉랭한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자기중심적이고 악행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서늘함을 눈빛과 표정, 냉랭한 말투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보아는 극이 전개될수록 악인 본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오유라를 차갑고 매서운 면모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이경, 송하윤과 함께 빌런으로 활약하고 있는 보아.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행보로 극 말미에도 시청자들을 붙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 후반부 긴장감을 책임진 보아가 열연한 오유라의 최후는 20일 방송되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그려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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