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배달..동생 뒷바라지 했다" 먹먹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0 10: 24

’동상이몽2’에서 김혜선이 부모를 일찍 여읜 후, 동생과 단 둘이 힘들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 한 살 차이 임에도 동생의 부모가 되어 서로 의지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혜선이 동생과의 추억을 나눴다. 
이날 김혜선은 동생과 함께 명절 음식 전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어린시절을 회상한 것. 김혜선은  “어린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항상 둘이서 명절을 보냈다”며 “그래서 가족이 많았으면 했다”고 했다. 이에 동생도 “시댁가면 타이밍 맞춰서 나오기 애매모호했다 갈 친정이 없기 때문”이라며 부모님 빈자리를 느끼게 되는 명절에 대해 말했다.

부모님 부재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자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지난 날들도 떠올렸다. 김혜선은 “우리둘이 참 고생 많이 했다 초등학생 때 신문배달을 했다”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를 회상하며“일하다 이상한 문신 아저씨도 만나자꾸 만지려고 하니까 그대로 얼어버렸다”고 했다. 김혜선은 “근데 그때 (동생)네가 하지말라고 말했고,동시에 뒤도 안 보고 도망쳤다”며 동생이 자신을 지켜줬다고 했다. 서로를 서로를 지키며 자라온 어린 자매였다.
김혜선은 “당시 신문에 우유배달, 편의점에 의류매장, 피자가게 등등 아르바이트 안 해본 일 없어 , 대학 포기 후 공장도 취업했다”며 “동생이 대학간다고 해 대출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동생은 “세월이 지나 옛날 언니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달마다 ‘세라 용돈’이 적혀있어 심지어 내 휴대폰비까지 챙겼더라”며 한 살차이지만 부모처럼 동생을 키운 언니 김혜선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동생은 “그때는 고마운 건지 잘 몰랐던 것 같다 너무 어렸기 때문”이라고 하며 울컥했다.
이후 각자 살게 됐다는 두 사람. 김혜선은 “독립했던 때 생각난다 완전 반지하 집에 살았다”며“눈만 뜨면 바퀴벌레, 쥐도 살았던 집.동생이 매일 편지도 써줬는데 그 편지로 버텼다”고 했다.
그렇게 힘들었던 날을 지나 추억이 된 과거에 대해 두 사람은 “오늘 꿈꾸는 것 같다”며 울컥,김혜선은 “우리가 서로 친정이 되어주면 된다 두 가정이 합쳐서 큰 가정이 됐다”고 했다.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지냈던 자매는 더욱 돈독해진 관계가 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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