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입시체육, 경희대=한의원"..첫방 '대학체전' 자존심 건 승부의 서막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19 07: 30

‘대학체전:소년선수촌’이 자존심을 건 승부의 서막을 알렸다.
18일 첫 방송된 MBC ‘대학체전:소년선수촌’에서는 1라운드 종목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세대학교 출신 곽윤기, 경희대학교 출신 홍성흔, 중앙대학교 출신 유희관 등이 ‘대학체전’에 출전하는 모교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앉았다. 유희관은 경희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홍성흔에게 “경희대는 한의원이 더 많지 않냐. 다치면 침 놔주라고 자극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선수들의 승부욕도 장난이 아니었다. ‘대학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서로가 모인 자리에서 예상 순위를 알아본 결과, 동국대학교를 예상 순위 꼴찌로 지목한 대학교가 대다수였다. 이들은 “입시 체육에 질 수 없다”면서 동국대학교 선수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특히 한국체육대학교 선수들은 “2등하러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면서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자 그룹 위아이 멤버로 활동 중인 김요한이 MC를 맡은 가운데,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전 여자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UDT 출신 덱스가 코치로 합류했다. 덱스는 선수들의 피지컬을 보며 “서열 정리가 끝났다. 내가 최약체”라고 말할 정도였다.
본격적인 승부의 서막이 올라간 가운데 1라운드는 장애물 달리기, 목봉 밀기, 30kg 메디신 볼 넘기기로 구성된 ‘주 종목 랭킹전’으로 펼쳐졌다. 1위를 할 경우 첫 번째 탈락이 걸린 2라운드 대진 결정권 베네핏이 주어지기에 선수들의 승부욕이 끓어 올랐다.
이변이 속출했다. 현역 육상 선수로 활동 중인 성균관대 선수가 탈락하기도 했고, 예상순위 꼴찌로 지목된 동국대학교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순위표가 요동쳤다. 그 사이에서도 한체대 선수들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선이 끝난 결과, 1라운드 장애물 달리기 결승에는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한체대 선수들이 올라 피끓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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