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문성대군 세자 책봉→중전 하서윤 사망 (‘세작, 메혹된 자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2.19 08: 35

'세작, 매혹된 자들’ 하서윤이 숨을 거둔 가운데, 조정석이 문성대군을 세자로 받았다.
18일 전파를 탄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문성대군(최예찬 분)의 세자로 책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 오씨(하서윤 분)는 병에 들었고, 맥을 짚어본 의원은 이인(조정석 분)에게 중전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전 오씨는 마지막 소원으로 문성대군의 책봉을 소원이라고 전하기도. 이후 중전오씨의 아버지인 여흥부원군(오욱환 분)은 문성대군을 후사로 삼으라고 이인에게 간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인은 중전 오씨를 찾아 “오늘 펴전에서 장인이 내게 문성대군의 세자 책봉을 주청했소. 중전도 알고 있소?”라고 물었고, 중전 오씨는 본인이 말한것이라고 밝혔다. 중전 오씨는 “신첩 전하께는 죄인이고 부원군에게는 불효자입니다. 전하께서 이리 다정하신 걸 어찌 이제 알았을까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중전 오씨는 “신첩 죽기 전 마지막 소임으로 전하의 근심 하나는 치워드리고 싶었고, 또 그러면 문성대군도 편안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전 오씨는 “저의 뜻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왕대비 박씨를 만난 이인은 문성대군을 후자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사나무가 불 탄 자리로 기대령을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를 부른 이인은 “나를 어찌 그리듯 살피듯 보느냐”라고 물었고, 강몽우는 “송구하옵니다. 지난 밤 상심이 크신 듯 보였기에. 근데 전하의 표정이 밟아보여 다행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인은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한 것이다. 사랑할 때는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죽기를 바라거늘. 이미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는 것. 그 모순이 미혹이다. 선왕께서 즐겨 읊으시던 성현의 말씀이다. 임금은 미혹에 빠져서는 아니된다는 뜻인줄만 알았는데 내 이제 알겠다. 이 나무는 사라졌지만 내 심장 어딘가에 뿌리를 내려 계속 자라날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강몽우는 “복사나무 자리는 비워둘 것입니까”라고 질문했고, 이인은 “내 이미 다른 나무를 심으란 명을 내렸다. 불에 타 재가 된 이 복사나무가 좋은 거름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강몽우는 “전하의 뒤를 이을 대통을 찾으신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라며 문성대군임을 확신했다.
이인은 “너를 내 아들로 삼고 이 나라의 세자로 삼겠다는 나의 증표다”라고 말하며 문성대군에게 증표를 건넸다. 문성대군은 “소자 성심을 다해 아바마마를 섬기고 세자의 소임을 다할것임을 약조드리겠습니다”라며 듬직하게 말했다. 문성대군의 인사를 받은 중전 오씨는 숨을 거뒀다. 문성대군은 “어마마마”라며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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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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