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나문희 "먼저 세상 떠난 ♥남편, 잔소리 많았는데 그립다" [Oh!쎈 포인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18 18: 24

배우 나문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나문희가 출연해 영화 ‘소풍’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호박고구마’에 대해 나문희는 “아가들이 좋아한다”며 “집에 있는데 손주가 내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할머니가 꼭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게 은근히 좋았다. 11장이었는데 거뜬히 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영화 ‘소풍’에 대해 나문희는 “매니저와 그의 부인이 나를 얼마나 잘 알겠느냐. 나에 대해서 잘 표현해줘서 가깝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김영옥이 함께 출연했는데, 평생 같이 전투를 한 것 같은 애틋함이 있다. 김영옥이 옆에 있으면 편하고 서로 필요한 말을 해주는 사이다. 이번에는 케미가 중요한 역할이어서 김영옥 아니면 못한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안한다고 하더니 더 적극적으로 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60년 넘게 지냈는데 싸운 적이 없다. 김영옥이 항상 학구적이다. 대본, 신문, 방송도 많이 봐서 좋은 말도 많이 해준다. 내게 필요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편을 먼저 세상을 떠난 부분에 대해 “영어 선생님이어서 평소에 잔소리가 많았는데 떠나니까 아쉽다. 같이 산책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하루를 못 참고 길에 나가서 운동하다가 쓰러졌다. 그래서 수술을 받고 하다가 먼저 떠났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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