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시사평론가가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최영일은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동생 최영심 씨는 고인의 SNS를 통해 “죽을 때까지 잘 싸워줘서 고마워. 2년 8개월의 암투병, 그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하고 마지막 한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바보 최영일”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에게 너무나 스윗했던 안녕 나의 오빠”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출생해 서라벌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햇다. 이후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 초기부터 다양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및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시사평론가로 얼굴을 알렸다.
최영일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본부’를 진행해오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지난해 3월 마이크를 내려놨다. 같은해 5월 그는 SNS를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돾으며, 오는 18일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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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