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방탄소년단 'I NEED U' 다시 부른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2.16 09: 28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하이브 레이블즈 대선배인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I NEED U’를 다시 부른다. 
16일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이날 오후 1시 ‘스포티파이 싱글즈’ 프로그램을 통해 ‘I NEED U - Spotify Singles’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스포티파이 싱글즈’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을 재녹음하거나 타 아티스트의 커버곡 또는 신곡을 녹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포티파이의 독점 프로그램이다.
‘I NEED U’는 지난 2015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이다. 어반 스타일이 접목된 일렉트로 힙합곡으로, 끝을 향해 추락하는 사랑을 붙잡아 보려는 애타는 마음이 담겨 큰 인기를 끌었다. 엔하이픈은 이 노래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들은 원곡의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 대신, 잔잔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진 감미로운 버전의 곡을 선보인다. 또 엔하이픈은 가사의 감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더해 곡이 지닌 매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엔하이픈의 ‘I NEED U - Spotify Singles’ 리메이크 음원은 스포티파이 최초의 K-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K-Pop ON!’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K-팝 아티스트 3팀이 ‘나의 K-팝 첫사랑(My First K-Pop Crush)’을 주제로 ‘스포티파이 싱글즈’ 음원을 차례로 공개하는데 엔하이픈이 그 첫 주자다.
엔하이픈은 평소 존경하는 K-팝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곡 중 ‘I NEED U’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우리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엔하이픈은 이어 “멤버들이 모두 애정하는 곡으로 우리의 K-팝 첫사랑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뜻깊다.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방탄소년단 선배님 노래의 편곡을 승인해 주신 것도 처음이라고 들었다. 또 직접 편곡에 참여해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탄탄한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파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 2집 ‘BORDER : CARNIVAL’ 수록곡 ‘FEVER’는 누적 재생수 3억을 넘겼고, 이들이 발표한 곡들의 합산 누적 재생수는 12일 기준 28억 7천 회에 달한다. 지난해 7월 기준 210만 회였던 엔하이픈 곡의 일평균 재생수도 최근 246만 회로 늘었다.
엔하이픈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SEOUL’을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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