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아 명창, 오늘(16일) 발인..제자 김태연이 마지막 길 배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16 08: 36

박정아 명창의 마지막 길은 제자 김태연이 배웅한다.
16일 오전 9시 30분 故 박정아 명창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앞서 국악계에 따르면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중 지난 14일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TV조선 제공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지난 2000년에는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임방울국악제 판소리부문 명창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100여 명이 넘는 제자를 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내 딸 하자' 방송 캡처
‘미스트롯2’ 김태연도 고인의 제자 중 한 명이다. 박정아 명창은 지난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유방암 4기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제가 몸이 조금 아파서 마지막으로 수업을 해보고자 나왔다. 제자들이 떠날 때 암 선고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 태연이가 ‘선생님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다’고 위로해 줬다. 저한텐 태연이가 특별한 제자다.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김태연과 박정아 명창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한편,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으며, 장례위원회에는 주소연 명창, 가수 김태연,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직접 배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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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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