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주우재의 허술함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태어난 지 89일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 전세 만기를 앞두고 신생아 특례 대출을 받아 첫 집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뢰인 부부는 송파구 풍납동 직장까지 차로 1시간 이내, 도보 10분 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도보 10분 내로 있었으면 하고, 특혜 대출 조건에 맞춰 매매가 9억 원 이하라는 조건을 밝혔다.
서울 길음 뉴타운으로 이동한 장동민, 오민석, 주우재는 길음시장에서 순댓국을 먹으며 의뢰인 부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아들을 출산하며 다둥이 아빠가 된 장동민은 “이제는 자녀가 둘이어도 다자녀가 되어서 나도 다둥이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도 출산율의 최하위다. 내가 1979년생인데 그때는 베이비붐 세대여서 출산율이 높았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한 반에 78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한 반에 60명, 주우재는 한 반에 30명 남짓이었다고 밝혔다.
출산율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만석은 “‘구해줘! 홈즈’가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었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곧 ‘백반기행’을 따라 잡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오만석은 “허영만 선생님이 게스트로 나오시는 거 아니냐”고 웃었다.
이에 장동민은 “다음주에 최불암 선생님이 인턴 코디로 나오실 예정”이라고 한발 더 나아간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집으로 이동한 세 사람은 집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주우재는 ‘제곱 미터’를 ‘미터 제곱’이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방송 내내 ‘제곱 미터’를 ‘미터 제곱’으로 말했고, ‘깡깡이’ 양세찬이 가르쳐줄 정도였다. 이에 장동민은 “짚어주면 안된다. 평생 저렇게 말하다가 개망신을 당해야 고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