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응원하지마" 파비앙은 무슨 죄? PSG 팬심까지 '불똥' [★SHOT!]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15 18: 54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한국 이름 최윤)이 축구선수 이강인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불똥을 맞았다. 
15일 파비앙 개인 SNS에는 성난 네티즌 일부가 악플에 가까운 댓글을 남겼다. 파비앙이 이강인을 응원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파비앙은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대 요르단 4강전에서 이강인 이름이 적힌 태권도복을 입고 경기를 관람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축구 팬이기도 한 파비앙이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인 이강인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응원해왔던 것이다. 

이강인은 현재 같은 국가대표팀 소속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 앞서 이강인이 손흥민과 언쟁을 벌인 일이 더 선 등 외신을 비롯해 국내 언론들을 통해 보도된 여파다. 
이와 관련 이강인은 지난 14일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이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에 대한 국내 팬들의 실망과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혹평이 컸던 가운데 이강인과 손흥민의 언쟁이 비화되며 더욱 비판이 거세졌다.
그 여파가 이강인에 대한 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파비앙에게까지 번진 모양새다. 다만 이강인의 상황을 단지 팬이라는 이유로 파비앙에게 전가하는 듯한 일부 악플에 가까운 반응에 대해서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으로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제중원'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예능과 드라마, 웹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또한 오랜 기간 한국 생활을 이어오며 고심한 끝에 영주권을 취득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파비앙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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