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대쪽같은 소신으로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코너 시작에 앞서 "31년간 원칙과 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중립 없다. 솔직하게 말하고 잘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농담"이라며 그만큼 청취자의 고민에 옳고 그름을 확실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명수는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다. 고민을 해결 하다보면 인생 끝난다. 삶이 똑같다. 제가 깔끔하게 3초만에 해결해주겠다"며 "KBS 앞에 자리 펴야할것같다. 5천원 받고"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첫 고민으로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커플잠옷을 사줄지 영양제를 사줄지를 묻는 사연이 등장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10대도 아니고 무슨 마흔 넘어서 잠옷 입고자냐. 그건 아닌것 같다. 48살이면 피차 힘들기때문에 영양제 사줘라. 48살에 누가 커플 잠옷 입고 자냐. 물론 입고 주무시는 분도 계신다. 제 시점에 얘기하는거다. 저는 웃통 벗고 잔다. 열많아서 더워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카페 개업하는 친구에게 우산꽂이를 사줄지 핸드워시를 사줄지 고민하는 사연에는 "핸드워시보다는 우산꽂이가 나을것 같다. 화장실 가서 핸드워시 예쁘다고 감탄하는 사람 없다. 우산꽂이 예쁘면 '이 가게 센스있네' 하게 된다. 휴게소에 거품 세정제 있다고 칭찬하냐. 깨끗한게 좋은거지"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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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