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방탄소년단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로듀서 피독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깨알뉴스’ 코너를 진행하는 김가영이 출연했다. 김가영은 매일 해당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김가영은 피독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지난 13일 다음 날인 지난 14일 생방송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보통 두 사람에게 이슈가 있을 경우 짧게라도 짚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김가영의 열애설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테이가 김가영에게 초콜릿을 받았다는 말만 했을 뿐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틀 만에 드디어 김가영이 직접 인정했다. 오늘(15일) 라디오 생방송에서 김가영이 피독과의 열애를 언급했고 테이가 “여러분 가영이 연애합니다”라고 알렸다.
테이는 “가영 씨 오래봤는데 요즘 가영 씨가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오빠로서 감사하고 예뻤다”고 했고 김가영은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테이는 “얘기를 해주면 좋았을 텐데 드디어 인정했다”고 했고 김가영도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처음 해봐서 기분도 이상하고 연락도 많이 줬는데 축하해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둘(김가영, 피독) 다 일을 좋아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열심히 배려하면서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테이는 “여러분이 응원해달라. 사람일 알 수 없다”고 웃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가영은 열애 인정 후 “쑥스럽다. 빨리 가야겠다”고 했다.
코너가 끝난 후 ‘굿모닝FM 테이입니다’는 김가영이 ‘방탄소년단 음악의 아버지’ 피독과 열애하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노래를 내보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피독과 김가영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주위의 시선을 가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는 것. 특히 두 사람이 지인들에게 서로를 연인으로 소개하며 진지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날 피독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OSEN에 “당사 소속 프로듀서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표했다.
김가영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다. 피독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확인불가’ 방침을 밝혔고, 김가영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가운데 열애설과 관련해 침묵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로 등극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빅히트 뮤직,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제공